오늘은 실제로 고객님께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써 내려가려고 합니다.
"수면마취로 써마지 600샷 했는데 다 들어간 거 맞나요?"
수면마취로 시술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부어있는 얼굴을 보며 시술이 된 거라 믿을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울쎄라 장비에 남아있는 로그를 확인해서
약속한 샷이 다 들어갔는지를 체크할 수가 있답니다.
울쎄라 로그, 울쎄라 블랙박스 이런 검색어로 하면 찾아보실 수 있고
시술 받은 병원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써마지의 경우 저런 기록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비수면인 경우 진행 중인 샷을 확인할 수 있고
하나하나 세다 보면 (...?) 알 수 있...으나
수면으로 시술을 받게 되면
지금 600샷이 다 들어간 건지
300샷만 들어간 건지
확인할 길이 없으니 병원에서 그렇다고 하면 믿는 수밖에 없어요.
사실 저는 당연히 600샷을 하기로 한 분께
600샷을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시술하고 있었는데
고객이 많아서 빨리빨리 해야 다음 시술을 하는 모 공장형 병원에서는
(또는 시술 케이스 많다고 홍보하는 유명한 병원에서는)
100-200샷을 남기고 그냥 시술을 마친다는
기가 막히는 소문을 들어버렸습니다......
(by 해당 병원 직원)
아, 그렇게 하니까 시술을 빨리 끝내고
다음 시술을 할 수 있는 거구나..
그렇게 하니까 저렴한 가격으로 가능한 것이구나..
남겨진 비싼 팁을 그냥 버린다고 합니다........
저희는 예열로 낭비되는 샷도 아쉬워서
한 샷 한 샷 다 피부에 들어갈 수 있게 연구하고 고민하는데
모두들 저희와 같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ㅜㅜ
어찌 되었든 수면을 하게 되면 써마지 전체 샷이 다 들어갔는지
확인을 할 방법이 없는 것은 사실이며
병원의 양심에만 맡겨야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보니
이 부분에 있어서 고객님들을 보다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 연구한 끝에!
저희 청담안즈피부과에서는 써마지 시술 전과 후
화면 사진을 남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1시 9분에 시작해서 11시 38분에 600샷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12시 22분에 시작해서 12시 55분에 끝났습니다.
저희가 이걸 오늘 막 시작한 건 아니고....
이전부터 하고 있었답니다 (3월2일 날짜 보이시죠~?)
모자이크 된 종이는 시술을 받은 고객분 차트입니다.
안즈의 경우 600샷 기준으로 소요되는 시간은 30-40분 정도이고
900샷의 경우는 45-50분 정도,
300샷은 15-20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애프터 화면을 보시면
600샷이 다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
보다 안심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600샷이 다 들어갔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경우죠.
예전에 수면마취할 때 꼭 확인할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피부과에서 수면마취로 시술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것 (feat.울쎄라,써마지) (tistory.com)
여러분
써마지 600샷 시술받으셨는데
오로지 수면 시간만 2시간이라면
의심해보셔야 해요.
하루에 원장 한 명이 할 수 있는
울쎄라, 써마지의 수는 정해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마취되어 있는 틈을 타서
담당의가 다른 시술을 하고 올 수도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여러분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안즈피부과에서는
위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600샷은 600샷을 다 하는 것이 상식이고
고객님의 시간은 원장과의 약속이니
그 시간만큼은 그 고객분께 전부 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왜 이런 상식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ㅜㅜ)
시술을 안심하고 받고 싶으신 분들
안즈로 오세요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