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쥬베룩에 대해 문의가 참 많습니다.
저희는 2020년부터 꾸준히 사용해 왔던 스킨부스터인데요.
쥬베룩 Juvelook
Juvenile look 의 합성어 (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juvenile (젊은/어린) look
어려보이고 젊어 보이고 싶은 욕망은 역시
만국 공통인 것 같습니다.
쥬베룩의 성분은 무엇인가요?
쥬베룩은 PDLA 라고 하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는 스컬트라(PLLA)가 있습니다.
정확한 피부층에 적절한 양이 주입되면
염증 및 분해가 일어나면서 콜라겐을 서서히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스킨부스터 입니다.
이전에 먹는 콜라겐의 효과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먹는 콜라겐과는 비교되지 않을 수준으로
피부층의 콜라겐을 만들어줍니다.
콜라겐이 만들어지면 -> 탄력이 좋아지고
탄력이 좋아지면 -> 잔주름과 모공이 좋아지고 피부결이 좋아지겠죠
유사한 성분인 스컬트라(PLLA)의 경우 입자가 굉장히 커서
꺼진 부위의 볼류마이징을 위해 사용을 하지만
쥬베룩의 경우 입자가 작아 볼륨을 늘리는 용도로는 잘 쓰지 않고
피부 표면의 흉터나 깊은 주름과 같은 좁은 부위의 미세한 볼륨 조절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쥬베룩과 필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필러는 히알루론산의 가교결합으로 만들어진 덩어리를 체내에 넣어서
즉각적인 볼륨을 올려주는 목적으로 한다면
쥬베룩은 내 콜라겐을 합성하게끔 해주는 씨앗을 심어준다-라고 생각하시면
보다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요.
시술 직후에 바로 효과가 있는 필러와는 다르게
쥬베룩은 콜라겐이 생성되는 시간이 필요하며
1회의 시술보다는
1개월에 1번 정도로 총 3회가량 (3개월) 시술을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쥬베룩은 어떨 때 사용하나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안티에이징과 흉터치료!
콜라겐이 생성되기 때문에 탄력이 더해지고 뭔가 쫀쫀해지는 느낌을 주는데요.
다크서클치료, 모공, 잔주름개선을 효과를 기대하며
안티에이징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여드름흉터와 같이 특정 피부의 결손이 있는 부분에 주사를 하여
미세한 요철 교정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쥬베룩이 주입되는 층에는 차이가 있겠죠~?
(비밀입니다..... :) 농담이고 사실 유튜브 찾아보시면 다 나와요 ㅎㅎ)
쥬베룩의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아마 조금만 검색해도 나오는 대표적인 부작용이라
모두들 아실 텐데요
바로 '결절' 입니다.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처럼 뭉쳐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필러처럼 히알라제를 써서 쉽게 녹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애. 초. 에
결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절이 안 생기려면
'수화'를 잘해야 합니다.
수화가 뭐냐면 가루로 되어 있는 쥬베룩의 입자를 골고루 녹여주는 과정이에요.
가루를 피부에 넣을 수는 없으니까요.
근데 이 수화과정이.... 가끔은
실제 시술 스킬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잘하는 병원은 수화과정의 노하우를 쉽게 공개하지 않습니다.......!!!!)
결절이 생기는 이유는 이 가루가 골고루 녹지 않아서
일부분에 과량이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원칙만 잘 지키면 결절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
다시 한번 강조..
수화... 수화... 수화가 핵심입니다.
이건 수화를 도와주는 볼텍스라는 장비입니다.
쥬베룩과 쥬베룩볼륨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답부터 드리면 입자의 크기 차이입니다.
쥬베룩과 같은 성분의 다른 상품명으로 에뜨레벨 50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쥬베룩으로 통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뜨레벨 (Etrebelle)은 프랑스어인데요
Etre (be) + belle (pretty)
예뻐지세요. 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프랑스어를 잠깐 공부한 티가 여기서.. ^^)
에뜨레벨 50과 에뜨레벨 200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어요.
쥬베룩볼륨이 에뜨레벨 200에 해당되고
이전에 이름은 '레니스나'였습니다.
쥬베룩볼륨 = 레니스나 = 에뜨레벨 200
잠시 다른 이야기가 나왔는데 본론으로 돌아가면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쥬베룩볼륨은
옆볼이나 관자놀이같이 꺼져 보이는 부분에 주입해서
자연스럽게 차오르는 효과를 주게 됩니다.
청담안즈에서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스킨부스터가 바로
쥬베룩볼륨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필러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졌고
그 때문에 자가콜라겐이 생성되는 방식의 치료가 선호되는
요즘 분위기를 반영한 것 같습니다.
시술 간격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면
1달에 1회씩 총 3회 추천드립니다.
1달에 한번 3회 하고 그다음은???
그리고 6개월은 기다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콜라겐이 생성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계속 시술을 받는 경우
과하게 치료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 6개월을 기다려서 생성반응이 멈춘 뒤에
볼륨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거든 그때 시술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쥬베룩에 대해서 총정리를 해봤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쥬베룩은 시술자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서
효과도 극명하게 차이 나고
부작용유무도 결정되기 때문에
병원과 원장 선택에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안즈를 찾아주신다면 쥬베룩 사용 4년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효과를 드리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